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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8일 토요일, JTBC에서 M&A를 다룬 새로운 드라마가 첫 방송됩니다. 이제훈 주연의 협상의 기술은 대기업 M&A 전문팀이 11조 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펼치는 치열한 협상 과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M&A는 기존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주제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M&A 전문가의 시선에서 보면, 스토리가 얼마나 현실성을 띠고 있는지, 그리고 복잡한 협상 과정을 어떻게 풀어냈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첫 방송을 앞두고, 협상의 기술에서 주목할 부분들을 M&A 전문가의 시각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드라마에서 윤주노(이제훈)는 ‘협상계의 백사(白蛇)’라 불릴 만큼 뛰어난 분석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집니다. 흔히 MBTI 기준으로 T(이성) 성향이 강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실제 M&A 협상가는 단순히 차가운 논리와 계산만으로 협상을 이끌어가지 않습니다.
현실의 M&A 전문가는 기업 가치 평가, 인수 후보 탐색, 협상 전략 수립, 법률 및 세무 검토 등 광범위한 업무를 조율해야 하는 다재다능한 전문가입니다.
협상 과정에서는 단순한 숫자 분석뿐만 아니라 기업의 배경, 대표자의 이력, 그리고 상대방의 성향까지 고려한 맞춤형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현실에서는 T(이성) 성향이 강하더라도 F(감성)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야 원활한 협상이 가능합니다.
드라마에서 등장할 잠재 인수자 탐색, 재무제표 분석, 기업 실사 과정, 그리고 주관사 및 자문사의 역할이 실제와 얼마나 유사하게 묘사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M&A에서는 초기 단계가 특히 중요한데, 매각자와 인수자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첫 미팅을 성사시키기까지도 상당한 시간과 리소스가 투입됩니다.
또한 기업 실사는 법률, 회계, 세무, 운영, IT 등 여러 측면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지며, 실제로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 드라마에서는 이 과정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표현될지, 또는 압축된 서사로 빠르게 진행될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또한, 현실의 M&A에서는 외부 자문사가 주관사로 참여해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산인그룹 측이 직접 협상을 주도하는 장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 M&A에서는 주관사가 협상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드라마에서 어떻게 풀어낼지도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아직 방영 전이지만, 드라마적 연출을 위해 단 한 번의 협상이나 미팅만으로 계약이 성사되는 장면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M&A 협상이 짧게는 몇 주, 길게는 1년 이상 이어질 수 있으며, 수십 차례의 미팅과 문서 검토, 실사 과정이 필요합니다.
협상 과정에서 딜이 무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계약서의 단 하나의 조항을 두고도 장기간 논의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M&A는 단순한 계약 체결이 끝이 아니라, 인수 후 통합(PMI) 과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수반합니다. 따라서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는 이러한 현실적인 M&A 과정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M&A 전문가로서 협상의 기술과 같은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M&A는 기업의 성장과 생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많은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번 드라마가 M&A의 세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실제로 M&A를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드라마의 설명처럼, M&A는 결국 협상의 연속입니다.
성공적인 M&A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전략이 필수적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멘스는 M&A의 복잡한 과정 속에서 기업들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성공적인 딜 클로징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