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인사이트
- 재무제표가 기업의 건강검진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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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다도 리조트 재무제표입니다.
지오: 재무제표요? 그건 또 뭐예요?
민정: 다도리조트가 얼마나 건실한 회사인지 알 수 있는 표 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오: 아, 건강검진표 같은거네?
순영: 아, 정말 적절한 비유네요, 기업의 건강검진표, 그치?
진수: 네 완전"
JTBC 협상의 기술 7화 中
재무제표는 생각보다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닙니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현재 상태’를 드러내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표입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며 우리 몸의 이상 징후를 살피듯, 재무제표를 보면 그 기업의 수익성과 안정성, 재무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A 협상에서 재무제표는 인수자의 첫 번째 관심 대상입니다. 이것은 신뢰의 출발점이자, 협상의 기준이 되는 문서입니다. 따라서 매각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재무제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민감한 ‘첫인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기업이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며, 얼마나 남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수익구조가 건강한지, 고정비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부채는 과도하지 않은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기업이 실제로는 어떤 위험을 안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근거가 됩니다. 실제로 많은 인수 후보자들은 기업의 외형보다도 재무제표를 통해 사업의 체력과 체질을 판단합니다. 매출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손익 구조가 불안정하거나, 부채 의존도가 높다면 실질 가치는 낮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즉, 재무제표는 기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M&A에서 신뢰는 숫자에서 시작됩니다.
재무제표가 투명하게 관리되어 있고, 외부 감사나 회계 기준에 맞게 작성되어 있다면 인수자는 불필요한 의심을 줄이고 협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회계 처리 방식이 모호하거나, 주요 수치의 변동이 불규칙하다면 인수자는 방어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표의 개인 거래와 기업 자산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회계의 투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무리 좋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도 ‘재정적 불확실성’ 때문에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각을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재무제표를 통해 ‘정돈된 상태’와 ‘책임 있는 경영’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그 흐름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오히려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과거의 기록이지만, 미래의 가치를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매각자는 재무제표를 단순히 회계사에게 맡겨놓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재무제표를 보고 “왜 이 시점에 비용이 늘었는지”, “이 적자가 구조적인 문제인지 일시적인 것인지”, “향후 개선 계획은 무엇인지” 등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협상력으로 이어집니다.
실적이 부족하더라도, 그 이유와 함께 개선 전략이 정리되어 있다면 인수자는 ‘관리 가능한 리스크’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유 없는 수치의 변동이나 준비되지 않은 답변은 신뢰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언어입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이야기입니다.
모멘스는 매각을 준비하는 기업이 재무제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전략적으로 안내합니다. 단순히 숫자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의미와 흐름을 정리해 인수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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