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나 업황이 나빠지며 "굳이 이 사업을 계속해야 하나"가 전사 의제로 떠오르면, 대표는 비핵심 사업부를 덜어내는 카브아웃을 검토하게 됩니다. 다만 사업부 전체를 넘겨야 하는지, 자산만 정리해도 되는지는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를 이전 대상에 포함해야 리스크 없이 정리할 수 있는지, 처음 카브아웃을 검토하는 입장에서는 감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에서 실제로 확인이 필요한 것은 크게 3가지로 정리됩니다.
이 3가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카브아웃 범위별 차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카브아웃 범위는 크게 자산만 이전, 부분 카브아웃, 완전 카브아웃 3가지로 나뉩니다. 범위가 넓어질수록 인수자에게 넘어가는 리스크와 준비기간이 늘어나므로, 지금 정리하려는 사업부가 어느 범위까지 필요한지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 구분 | 자산만 이전 | 부분 카브아웃 | 완전 카브아웃 |
| 이전 범위 | 설비·재고 등 물적자산만 | 자산+일부 계약·인력 선별 이전 | 자산+계약+인력+IT시스템+고객데이터 전체 |
| 잔존 리스크 | 낮음(우발부채 미승계) | 선별 항목만 리스크 이전 | 인수자가 사업부 전체 리스크 승계 |
| 준비기간 | 상대적으로 짧음 | 중간 | 길음(IT 분리, 계약 재체결 등) |
| 적합한 상황 | 물적자산만 처분하고 싶을 때 | 특정 계약·인력만 넘기고 싶을 때 | 사업부를 독립적으로 완전히 넘기고 싶을 때 |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3가지 범위는 인수자에게 넘어가는 리스크와 준비기간이 달라 회사가 원하는 정리 수준에 따라 적합한 범위가 달라지게 됩니다.
해당 사업부가 다른 부서와 공유하는 시스템, 계약, 인력을 먼저 식별하고,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한 범위부터 분리하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공유 IT시스템이나 공통 계약이 있는 경우 분리 작업에 추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계약, 인력, IT시스템, 고객데이터, 설비 각각을 개별적으로 검토해 포함·제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발부채나 소송 리스크가 있는 항목은 별도로 구분해 인수자와 승계 여부를 명확히 협의해야 합니다.
이전 대상 자산·계약·인력을 별도 목록(Schedule)으로 작성하고, 목록에 없는 항목은 자동으로 제외되는 것으로 명시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 문서가 명확할수록 이후 협상 단계에서 분쟁 소지가 줄어듭니다.
해당 사업부와 직접 관련된 미수금, 충당부채, 보증 채무는 함께 이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소송이나 세금 관련 우발채무는 발생 원인과 시점을 명확히 구분해, 매각자가 계속 책임지는 부분과 인수자에게 이전되는 부분을 분리해야 합니다.
매각자의 진술 및 보장 조항을 통해 이전 대상 자산에 숨은 채무가 없음을 확인하고, 사후 발견 시 손해배상 책임을 매각자 부담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전 범위가 불명확하면 인수 후 예상치 못한 채무가 발견되거나, 반대로 필요한 계약이 승계되지 않아 사업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실사 단계에서 계약·부채 목록을 항목별로 상세히 검증해야 합니다.
비핵심 사업부를 분리한 뒤 별도 매각하거나, 유사 사업을 보유한 인수자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방식이 주로 검토됩니다. 분리 후 재구성 방식은 지분 인수와 자산 인수를 조합해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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