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CASE STUDY

[반도체 M&A] SK(주) - LG실트론 인수 케이스 분석

모멘스투자자문,기업매각,M&A,반도체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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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er

Target
SK(주)
기업명
LG 실트론
(LG Siltron)
지주회사
산업
반도체 제조업
국내 대표 반도체 중심 지주회사
특징
반도체 웨이퍼 생산 전문 기업

Buyer Overview

SK, 반도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핵심 소재 기업 인수

SK는 에너지·화학·정보통신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반도체 산업을 그룹 성장의 중심축으로 두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온 가운데, SK㈜는 그룹 차원의 수직 계열화(Value Chain Integration)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습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소재·웨이퍼·장비 공급망의 안정성이 핵심 경쟁요소로 부상했습니다. 일본, 대만, 유럽 기업이 장악한 소재 공급 시장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국가적 과제이자 SK의 중장기 성장전략과도 일치했습니다. 


이에 SK는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Silicon Wafer)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300mm 웨이퍼 제조사인 LG실트론을 전략적 인수 대상으로 검토했습니다. 

Target Overview

LG실트론, 비핵심 사업 정리와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매각

LG실트론은 198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기업으로, 반도체 기판소재 시장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 왔습니다. 특히 300mm(12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잡았습니다. 


기술력 측면에서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 자본 투입이 필요한 산업 특성상 지속적 R&D와 생산시설 확충 부담이 LG그룹 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LG그룹은 2010년대 들어 ‘선택과 집중’ 경영 기조를 강화하며 전자·화학·에너지 3대 축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룹 핵심 사업과 시너지가 낮은 반도체 소재 부문을 매각 리스트에 올렸고, LG실트론은 매각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반도체 수요는 급증하고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대규모 설비 투자 및 안정적 자금 지원이 가능한 모기업의 지원이 필수적인 시점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LG실트론은 반도체 산업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인수자를 찾았고, SK그룹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산업적 효용이 높은 파트너로 부상했습니다.

Deal Structure

거래금액 약 6,200억 원 규모, 지분 51% 인수

2017년 1월 SK㈜는 LG그룹이 보유한 LG실트론의 지분 51%를 약 6,200억 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2017년 말까지 기존 소수주주였던 LG전자·LG디스플레이의 잔여 지분까지 단계적으로 매입해 지분 100% 인수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거래는 주식매매계약(SPA)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인수 자금은 SK㈜의 자체 현금 보유분과 일부 차입금으로 조달되었습니다. 인수 당시 SK는 “LG실트론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이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창출에 직접 기여할 것”이라며, 웨이퍼 기술 내재화를 통한 원가 안정화 및 품질 개선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반면 LG그룹은 매각 대금을 통해 핵심 성장 분야인 배터리·전장·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자본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인수 완료 후 SK는 회사명을 SK실트론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웨이퍼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미국·중국·대만 등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수출 기반을 넓히며, 300mm 웨이퍼 및 SiC(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등 차세대 반도체용 소재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MOMENS Insight

SK, 반도체 산업 수직 계열화의 대표적 사례

SK의 LG실트론 인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수직계열화와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대표하는 M&A 사례로 꼽힙니다. 메모리 제조 중심이던 그룹 포트폴리오에 핵심 원재료인 웨이퍼 사업을 편입함으로써, SK는 원가 경쟁력·기술 내재화·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흔들리는 가운데, 그룹 내부에서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은 SK의 장기 경쟁우위를 강화하는 결정적 포석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거래는 LG그룹의 포트폴리오 재편과도 맞물린 국내 대기업 간 전략적 구조조정형 거래로 평가됩니다. 매도자인 LG는 자본 효율화와 경영집중을 통해 핵심 성장사업에 자원을 재배분할 수 있었고, 매수자인 SK는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의 공백을 메우며 사업의 수직적 통합을 완성했습니다. 


모멘스투자자문은 이처럼 산업 내 공급망 통합과 전략적 밸류체인 확장을 목표로 하는 대형 M&A 자문을 다수 수행해온 경험이 있으며, 3년 연속 더벨 M&A 리그테이블 등재중소벤처기업부 S등급 자문기관기술보증기금 공식 M&A 파트너사로서 동종업계 및 계열사 시너지 전략에 특화된 M&A 자문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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