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CAS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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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er | Target | |
에치와이 (hy) | 기업명 | 부릉 (VROONG) |
F&B, 제조 및 종합 유통·물류 | 산업 | IT / 물류 플랫폼 |
독자적인 오프라인 콜드체인망을 보유한 국내 대표 식음료·유통 기업 | 특징 | 자체 IT 배차 솔루션 및 전국 이륜차 배송 인프라를 갖춘 라스트마일 물류 스타트업 |
hy(구 한국야쿠르트)는 반세기 동안 국내 발효유 시장을 이끌어온 전통의 F&B 기업입니다. 전국 1만 명이 넘는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와 냉장 탑승형 카트(코코)라는 독보적인 라스트마일(Last-mile)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통적인 제조 및 방문 판매 모델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2021년 사명을 hy로 변경하며 '종합 유통·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습니다. 자사의 촘촘한 콜드체인(Cold-chain) 네트워크를 활용한 B2B 물류 사업과 퀵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고도화된 IT 물류 배차 시스템과 이륜차 배송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자체적인 플랫폼 구축에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 hy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배달대행 플랫폼 인수를 통해 단숨에 물류 IT 인프라를 내재화하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 전략을 택했습니다.
부릉(Vroong, 구 메쉬코리아)은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플랫폼을 운영하며 급성장한 배달대행 스타트업입니다. 네이버, GS리테일, 현대자동차 등 굵직한 기업들의 투자를 연이어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1조 원에 육박하는 '유니콘' 후보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퀵커머스, 새벽배송, 풀필먼트 등으로 무리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적자 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거시 경제 악화로 추가 투자 유치마저 실패하며 심각한 유동성 위기(Cash Crunch)에 직면했습니다. 급기야 창업자의 주식담보대출 상환 실패로 경영권 분쟁과 법정관리(회생절차) 위기까지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존속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 수혈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했고, 법원의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하에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퀵커머스 역량이 절실했던 hy에게, 훌륭한 IT 물류망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23년 4월, hy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완료하며 부릉(메쉬코리아)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습니다. hy는 메쉬코리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8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지분 66.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경영권을 획득했습니다.
메쉬코리아의 기업가치가 한때 1조 원 수준으로 거론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유동성 위기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매우 크게 할인된 가격에 경영권을 인수한 구조입니다. 인수 자금은 대부분 주요 채무를 변제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운영 자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hy는 인수 직후 메쉬코리아의 사명을 서비스명과 동일한 '부릉(Vroong)'으로 변경하여 브랜드 정체성을 통합했으며, 부릉의 IT 플랫폼 경쟁력을 살려 자사의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신규 지역 배달앱 서비스(노크)를 론칭하는 등 즉각적인 인수 후 통합(PMI)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hy의 부릉 인수는 전통 제조 기업이 IT 플랫폼을 품어 '유통 테크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혁신 사례입니다. 특히 2024년 현재, hy는 인수 1년 만인 지난 4월 일부 지분 조정에도 불구하고 73.08%의 압도적인 지분율을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재무적 성과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인수 후 단행한 강력한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9.5% 감소했으나, 적자 폭을 400억 원 이상 줄이며 내실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여 부실했던 유니콘 스타트업을 우량한 자회사로 변모시키는 '밸류업(Value-up)'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모멘스는 이처럼 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가 맞물리는 회생형 M&A 및 턴어라운드 전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더벨 M&A 리그테이블 등재와 중기부 S등급 자문기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위기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고 성공적인 엑시트와 통합의 해법을 제시해 드립니다. M&A를 통한 기업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도약을 고민 중이시라면 기술보증기금 공식 파트너스인 모멘스와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