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CASE STUDY
 |  |
Buyer | Target | |
한글과컴퓨터 | 기업명 | DBK 네트웍스 (DBK Networks) |
오피스 소프트웨어 | 산업 | 기업용 SNS SW |
국내 문서 오피스 SW 기업 | 특징 | 기업 특화 SNS 솔루션 기업 |
한컴은 한국을 대표하는 SW기업으로, 워드프로세서 등 전통적 오피스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시작해 클라우드 오피스 및 기업용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협업플랫폼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단순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벗어나 생산성·협업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 제공자로의 전환이 중요한 전략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전략 하에서 한컴은 자체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 24’ 등 기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협업·SNS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내재화하기 위해 외부 기술 확보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기업형 SNS 및 협업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갖춘 DBK네트웍스를 인수 후보로 두고 본격적으로 M&A를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DBK네트웍스는 기업용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온 기업으로, PC 및 모바일 환경에서 검색·미디어 공유·지식공유·메시징·일정관리 기능 등을 통합한 협업 플랫폼을 중견·대기업에 공급해왔습니다. 특히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솔루션 역량을 갖추었으며, 팀 내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업용 SNS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클라우드 오피스 + 협업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트렌드가 엄격해지면서, 단독으로는 시장 확장 및 대형 고객 확보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DBK네트웍스는 기술과 고객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확장 가능성을 갖춘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한컴의 인수 제안과 전략적 방향이 맞아떨어져 매각 협상이 진전되었습니다.
2015년 5월, 한컴은 DBK네트웍스의 지분 100%를 약 1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지분 취득을 넘어, 기업용 SNS 기반 협업 기술을 내재화하여 한컴의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에 직접 통합하려는 전략적 인수로 평가됩니다.
인수 당시 한컴은 DBK의 솔루션을 ‘넷피스 24’와 연계해, 기업 고객이 한 플랫폼 내에서 문서 작성부터 커뮤니케이션·일정 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DBK의 솔루션은 기존 한컴 오피스 제품군이 가지지 못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피드형 업무 공유 기능을 보완하며, 한컴이 목표로 한 “오피스 + 협업 + 플랫폼” 모델을 완성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후 한컴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와 기업용 구독형 서비스(B2B SaaS) 시장 공략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이 인수는 금액 규모는 작았지만,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이 클라우드·SaaS 시장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컴은 DBK 인수를 기점으로 소프트웨어 유통 중심에서 서비스 운영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개편했고, 협업 솔루션 분야에서 독자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한컴의 DBK네트웍스 인수는 ‘기술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한 전형적인 디지털 전환형 M&A 사례로, 국내 IT 기업의 전략적 방향 전환의 사례입니다.
한컴은 단순한 문서 편집 툴을 넘어서, 협업·클라우드·모바일 중심의 생산성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기술적 퍼즐을 맞추었으며, 이는 기존 B2B 고객과 신규 글로벌 SaaS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DBK 입장에서도 단독 생존보다는 대형 IT 기업 생태계에 편입되어, 기술을 제품·서비스화하는 속도를 높이고 시장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기술 스타트업이 대기업 인수를 통해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R&D + 시장 접근성의 균형을 맞춘 구조적 성장 모델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모멘스투자자문은 이처럼 산업 구조 전환기에서의 기술 내재화형 M&A 자문에 특화되어 있으며, 3년 연속 더벨 M&A 리그테이블 등재, 중소벤처기업부 S등급 자문기관, 기술보증기금 공식 M&A 파트너사로서 SW 및 ICT 기업의 플랫폼 전환·기술 인수 전략을 맞춤형으로 M&A 자문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