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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가 7개월 간의 협상 끝에 ‘엠투아이’를 인수완료 했습니다.
엠투아이는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4년전 투자한 기업이며, IPO를 통한 Exit후 다시 경영권 매각을 한 케이스입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경영권 매각을 통해서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엠투아이 인수를 위해 스마트이노베이션홀딩스(SPC)를 설립했으며, 지난 5월 9일 잔금지급을 통해 지분 57.55%를 확보했습니다. 초기 1278억원에 매각 협상을 진행했던 것과 다르게 잔금 조달에 집중한 노틱인베스트먼트는 72억원가량 더 많은 1350억원에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노틱인베스트먼트의 자기자본으로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인수금융 규모는 200억원에 불과하지만, 기존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새롭게 결성해 차액 115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엠투아이의 전신 LG산전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설계, 개발, 제조, 유통과정에 필요한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상위 시스템과 단말 제어기기를 연동하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국내에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엠투아이와 슈나이더일레트릭코리아 뿐입니다. 그렇다보니 시장점유율이 높으며, 반도체, 2차전지 등에 매우 높은 활용도가 있어 삼성전자, LG, SK이노베이션 등이 엠투아이의 고객사입니다.
이번 노틱인베스트먼트의 엠투아이 인수가 잘한 결정인지는 시간이 판단해주겠지만, 기술의 우수성이 뛰어난 것은 확실하기에 침체되었던 반도체 시장이 살아난다면 높은 확률로 우수한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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