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기업 M&A(매각,인수)의 매각가 측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최근 큰 규모의 빅딜 M&A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M&A 시장도 동반해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M&A 매물이 증감하는 것이 곧 M&A 성사는 아닙니다. 코로나와 경기 침체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부득이한 매각을 하는 M&A매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버티지 못하는 기업들의 특징은 '적자기업' 혹은 '자본잠식' 상태라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적자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합리적 판단이 아닙니다. 하지만 적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M&A가 체결되는 사례를 우리는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적자기업 M&A가 왜 이루어지고, 이때 기업에 대한 가치측정을 어떻게 해야 하며 협상 과정이 어떤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적자기업은 크게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상의 적자는 기업의 1년 간의 경영 성적을 의미합니다. 경영 성적이 적자일 경우에는 경영이 잘되고 있지 않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이러한 기업은 미래가치가 높지 않다 생각되어 매각가액이 낮거나, M&A 성립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금흐름의 적자는 손익계산서 상 적자와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이는 회사에 '현금이 없다' 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현금흐름 상의 적자기업이 타사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을 자기고 있을 경우에는 경영 자금이 투입된다면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현금 흐름 상의 적자기업은 손익계산서 상의 적자기업에 비해 M&A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혹은 흑자 부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돈은 벌고 있지만 현금이 없어 부도 직전인 상태인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현금 자산이 충분한 기업들이 흑자 부도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기업이 적정 매각가를 측정하는 것이 어렵지만, 적자기업의 경우에는 정상 기업에 비해 조금 더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각 시점의 자산을 고려하여 산출될 경우 같은 규모 동일 업종 기업에 비해 기업가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예외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케이스에서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

장래성 및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있을 경우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금을 투입하면 성장 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될 때 수익가치접근법으로 매각가를 산출하면 매각가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경쟁 업체에 뒤지지 않는 핵심 코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술이나 브랜드 등과 같은 무형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적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영업권 형태로 매각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케이스는 매각자 측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수자 측에서 판단하는 영역이기에 일방적 주장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적자기업의 매각가 산정 방법은 크게 3가지 입니다.

비용접근법은 대상 기업의 순자산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결정하고판매가격을 산정하는 방법입니다.

수익가치 접근법은 DCF와 배당환원법으로 세분화됩니다.

본질적인 의미는 미래에 예상되는 수익을 예측하여 현재 가치로 할인한 후 매각금액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수익가치 접근법중 DCF법은 M&A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시장접근법은 시장에서 결정된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매각가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객관적인 계산 방법이며, 만약 비슷한 규모의 M&A 케이스가 있을 경우, 해당 M&A 케이스를 바탕으로 매각가를 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M&A 케이스가 없을 경우에는 적용하기 힘든 방법이기도 합니다.

적자기업은 무조건적으로 매각이 안된다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적자기업 중에서도 높은 미래 가치가 있는 기업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운영하던 사업과 합칠 경우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분명 존재합니다.

모멘스투자자문은 다양한 기업의 미래가치를 판단하고, 수많은 재무제표를 검토한 M&A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M&A전문기관입니다. 기업매각 혹은 인수를 희망하신다면 모멘스투자자문과의 동행은 절대 나쁜 선택이 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적자기업 M&A (매각,인수)의 매각가 측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