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타트업들이 초기에 투자유치를 위해 IR활동을 펼칩니다. 하지만 외부기관 투자를 받을 경우 후속 딜에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유치 시 경영 의사결정에 투자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투자로 인해 지분이 희석된 스타트업 대표자가 M&A를 희망할 경우 다수의 주주들이 M&A에 관여하게 되어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지고 M&A 성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 간의 의견 조율 및 합의 달성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며, 이는 합병 및 인수 프로세스를 지연시키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딜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받은 스타트업을 매각하려 한다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꼭 거쳐야합니다. 투자자들은 보통 투자금 회수와 함께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매각 시에는 투자자들의 이익을 고려한 구조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후속딜에서 투자자들이 가지는 밸류와 권한 범위는 매각 프로세스의 성공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이익과 기업의 매각 전략이 충돌할 경우, 딜 구조를 처음부터 갈아엎는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각 의사결정 전 투자자들과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