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스투자자문 | 작성일자 2023.07.17
안녕하세요. 모멘스투자자문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KDB생명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으며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3%를 매각 처리하게 됩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적극적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은행 이자수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의도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 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 102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동기 대비 22.1%가 증가했습니다. 그 중 핵심인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97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순이익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올 해 신년사에서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우리 업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바가 있으며,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M&A를 포함한 모빌리티, 헬스케어, 가상자산 등 비금융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제휴와 투자를 해야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해당 매각이 최종 성사될 경우, 기존 하나생명의 몸집을 단번에 키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 예시로 KB라이프생명은 KB생명보험과 구 푸르덴셜보험 순익 합산 효과를 톡톡히 봤으며 신한금융지주 역시 2019년 오렌지라이프 (구 ING생명)을 인수하며 업계 4위까지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나금융그룹이 보험 M&A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며 타 금융그룹들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경쟁이 붙을 전망입니다. 아직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 또한 시장에서 적정한 매물을 찾고 있는 중이라 알려져 있으며 하나, 우리뿐만 아니라 국내 5대 금융지주가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는 은행 이자수익 의존도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은행 계열사 M&A가 활발히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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