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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을 선언했던 플라이강원이 AOC(항공운항자격) 일시정지 위기를 맞았습니다. 해당 자격은 항공사가 비행을 하지 않은 기간이 60일 초과 시, AOC 효력 정지되는 항공안전법에 의거한 것이며 플라이강원은 지난 5월 20일부터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2021년 3월,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경영 타격을 입으며 자본 잠식에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플라이강원은 올 해 6월 말까지 셧다운을 선언하고 기업회생절차 속에서 이번 달 17일 재운항을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끝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하게 되어 AOC이 정지된 상태에서 매각 추진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AOC는 Air Operator Certificate로,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항공당국이 확인 후 부여하는 공식 증명서입니다. AOC가 효력이 없어지고, 재취득까지는 다소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플라이강원은 AOC가 일시정지되더라도 향후 국토교통부 안전운항변경체계 검사를 통과한다면 재운항이 가능하며, 운항자격 유지를 위해 무리한 운항 재개보단 안정적인 투자자 선정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플라이강원은 결국 AOC 효력이 정지된 채로 매각 추진에 나서게 되며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방식으로 M&A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금으로 인한 위기뿐만 아니라 채용 논란 등 잡음이 많았던 플라이강원은 성공적인 매각 추진을 위해 합리적인 인수 금액을 제시 및 협상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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