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스투자자문 | 작성일자 2023.07.24
안녕하세요. 모멘스투자자문입니다.
M&A 시장에서 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HMM의 공정경쟁입찰 매각 작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일, HMM 경영권 공동 매각을 위한 공고를 냈으며 이번 경영권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정경쟁입찰로 진행됩니다.
HMM은 현대그룹 산하 현대상선이 전신으로 2016년 해운업의 침체에 따라 워크아웃되며 현대그룹에서 분리되었습니다. 이후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로 이루어진 채권단의 정책자금을 지원을 받았으며 이후 출자전환 되며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만큼 사실상 국유화 상태였습니다. 2017년까지는 국내 2위 규모였으나, 기존 1위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자연스레 1위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해운사 중에서는 8위 규모입니다.
산업은행 등은 2단계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조 270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우선 1조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하기로 밝혔습니다. 이에 총 매각 지분은 총 3억 9900만주로, 현재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 포함 희석 기준 지분율로 따진다면 약 38.9%에 해당됩니다.
현재 공식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중견 해운사 SM그룹으로, 우오현 회장은 최근 언론에 4조 5000억원을 인수 가격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SM그룹은 중견기업으로, 산은이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대기업에 매각을 희망한다는 업계 관계자의 얘기가 나오면서 관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기업이 추가로 참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현대글로비스, 포스코, HD현대는 HMM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2023년 2월 공시된 실적에 따르면, 2022년 영업이익 9조 9,45억원, 당기 순이익 10조 662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올 해 운임비가 전년 대비 약 80% 하락하고 경기 침체로 인해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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