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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SK엔펄스 대표는 9일에 열린 SKC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소재 사업은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으로 그 방향은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로의 전환이 첫번째”라고 밝히며 “자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소모품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한 방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SKC가 후공정 부품 업체 ISC 인수 이후 추가적인 M&A를 통해 후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반도체 전공정에 치중했다면 반도체 기술 변화 트렌드에 맞춰 고성장하고 있는 후공정사업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후공정 부품 원천 기술을 가진 ISC 지분 인수를 추진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SKC는 1976년 창립 이래 2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고부가가치 소재 기업으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ISC는 반도체 IC 칩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요한 Test Socket을 개발 및 생산하고, 반도체 Package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을 빠른 시간 내에 개발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SKC 반도체 소재 자회사 SK앱솔릭스는 연내 미국 조지아 공장을 완공하고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오준록 SK앱솔릭스 대표는 “미국 조지아 공장 증설은 현재 73% 완료되었으며 예정대로 올해 말 완공을 위해 진행 중”이라 말했습니다. 해당 공장 설립을 통해 미국 반도체 지원법 수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보조금 수혜를 받을 경우, 총 설비투자액의 5~15%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보조금 수령기준이 기업 초과 이익 부분에 미국 정부와 공유해야 하며 중국에 첨단 반도체 투자 금지 등 까다로운 조항이 있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중국보단 미국의 파운드리 고객사인 팹리스 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친밀하게 공급하는 것이 사업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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